[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인천시는 다음달 1과 21일 각각 월미공원 양진당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전통혼례식 순서는 먼저 신랑이 신부집에 기러기를 전달하면서 혼인에 대한 승낙을 구하는 전안례(奠雁禮)후 마당에 차려진 교배상을 가운데 놓고서 신랑과 신부가 마주서서 처음인사를 나누는 교배례(交拜禮)로 시작된다.
이어 신랑과 신부가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눈 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합근례(合巹禮)로 혼인이 성사됨을 알리고 양가부모님 및 내빈께 큰절하는 성혼례(成婚禮), 신랑신부 퇴장으로 혼례가 마무리된다.
월미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전통혼례식 진행은 준비단계에서 마무리까지 당일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종료되며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좋은 옛 문화를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혼례식 후 월미산을 중심으로 둘레길 2.3km을 따라 펼쳐지는 숲속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월미산 정상의 전망대에 올라서는 인천항 및 인천대교와 영종도 너머까지 내려다 보며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맑고 푸른 하늘아래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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