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바이러스 검출과 관련해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청> |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11일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산자부-지자체 에너지신산업 협약식 및 정책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를 전격 취소하고 지난 10일 오후부터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며 제주도 차원의 적극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긴급회의에서 원 지사는 “철새도래지를 철저히 통제해 철새분변으로 인한 농가 AI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해 농장에 AI 발생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에 제주도는 도, 시험소, 행정시 등 가축방역 관련기관의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모든 가금농가에 소독지원 등 야생조류로부터의 AI 전파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9일 발표한 중간검사결과에 따라 기 조치한 반경 10km 이내 방역대내 가금농가의 이동제한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AI예방차원으로 시료 채취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서 사육 중인 토종닭(1농가) 12마리와 오리 15마리(1농가)를 수매해 도태 처리키로 했다.
원 지사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전국 최초로 도지사 중심의 대책본부를 구성, 신속하게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구축함으로 제주도를 메르스 청정 지역으로 지켜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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