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더하기 카페 등 차별화된 복지사업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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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에게 민선2기 2년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 일문일답.
- 민선 6기 2년 동안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지난 2년 동안 86개의 상을 받았았으나 주민 생활과 연결되는 일자리 창출에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
일자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1만4600여 명의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면세점 교육과 같은 ‘일머리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도왔다. 특히 평균연령 72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꽃할매네 주먹밥&찬’과 같은 영등포구만의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의 빈곤 문제 해결에 일부라도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
-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영등포구의 미래 위상을 결정할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에 매진하겠다.
구는 지난 4월 영등포역 일대 74만3000㎡에 토착산업과 ICT산업, 문화산업이 어우러진 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경제기반형’으로 제안서를 제출, 단독으로 후보지에 선정됐다.
연말 최종 선정되면 마중물 사업비로 최대 500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를 토대로 영등포역 일대에 대한 전면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영등포구가 서울의 신산업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영등포구만의 차별화된 복지사업은.
복지가 강한 자치구라는 평을 종종 듣는다.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함께 살이’사업이나 ‘노인상담사’ 등 영등포구에서 전국으로 확대된 사업이 많다.
특히 ‘꿈더하기’사업의 경우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앞선 모델로 평가 받는다. ‘꿈더하기 지원센터’부터 ‘꿈더하기 베이커리’ ‘꿈더하기 카페’ ‘꿈더하기 학교’등의 인프라를 확충해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산복지재단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 구민의 쾌적한 삶을 위한 녹지공간 확보 계획은.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다. 전체 공원 면적은 0.74㎢로 서울시의 0.6%에 불과하며, 1인당 공원 면적도 4.7㎡로 서울시 최하위 권이다.
그러나 하천의 둔치 등을 포함한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은 7.03㎡로 서울시 상위권에 속한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신규 공원 조성 대신에 안양천과 도림천 등에 대한 여가 공간 조성과 짜투리땅 녹화, 담장 허물기, 띠 녹지 확충, 옥상 녹화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
-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은.
타 분야에 비해 교육 분야의 경우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민선 5기부터 교육을 구정의 제1목표로 삼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교육경비 보조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과 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재단 설립과 교육복지복합타운 조성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혁신교육지구 우선지구형으로 선정된 만큼, 학력 신장은 물론이고 학교 부적응 학생과 가정 형편이나 장애, 국적 등의 이유로 교육현장에서 소외받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앞선 교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영등포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청장이 된지 벌써 6년이 훌쩍 지났다. 지금까지 구민들의 전폭적인 성원 덕분에 영등포구는 나날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서울 서남부권 종갓집의 위상을 서서히 되찾아 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보다 더 나은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겠다. 구민들과 함께 영등포구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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