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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립합창단 교과서 음악회 포스터. |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새로운 도전에 주목받아 온 대전시립합창단은 아른다운 하모니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 정상의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명문의 합창단으로 대전 음악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선보인다.
대전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회3 '교과서 음악회'를 오는 22일(오후 7시 30분, 우송예술회관)과 24일 (오후 2시,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 걸쳐 총 3회의 연주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교과서 음악회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작곡가 번스타인, 구노, 슈베르트, 멘델스존 등의 주옥같은 곡들을 '작곡가들의 사랑과 결혼' '음악속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곡가들의 마지막 작품' '음악속의 사계절'이라는 테마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기획한 연주회로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해설이 함께하는 지휘로 진행한다.
이번 연주는 정통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돕기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연가곡, 오페라,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빛깔의 합창음악을 여러 형태의 합창 장르로 선보인다.
첫 번째 '작곡가들의 사랑과 결혼'이란 테마를 가지고 연주되는 곡은 작곡가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결혼'과 말러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전체 4곡 중 첫 번째 곡 '내 연인의 결혼식'으로 구성, 연주한다.
'내 연인의 결혼식'은 당시 말러가 사랑하는 여인 요한나 리허터의 결혼하는 날에 그녀의 결혼식으로 인한 그의 고독한 심정과 못 이룬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갈등을 노래하며 아름다운 꽃, 작은 새 등 자연과의 대화를 통해 연인의 마음을 달래며 슬픔에 젖은 심정을 묘사하고 있는 곡으로 잘 알려져있다.
두 번째 테마인 '음악속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테마로 연주되는 곡은 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울 정도로 잘 알려진 번스타인의 최고의 히트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메들리'와 결혼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줄리엣이 마냥 자유를 만끽하며 이대로 살고 싶다는 심정을 노래하는 곡으로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라'를 노래한다.
이어 작곡가들의 마지막 작품을 테마로 연주되는 곡은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아' '너희 눈을 들어서 산을 보라' 또한 모차르트가 작곡한 가장 훌륭한 종교음악으로 알려진 모차르트의 '레퀴엠' '눈물의 날'을 선사한다.
마지막 테마인 '음악속의 사계절'의 첫 곡은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결혼식 합창'으로 이 곡은 19세기 보헤미아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야망에 찬 부모와 약삭빠른 결혼 중개인의 방해를 딛고 결혼에 성공하는 이야기로 결혼에 대한 가사의 내용이 현실적이라 더욱 와 닿는 곡이다.
시립합창단 관계자는 "교과서 음악회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의 감성을 UP 시켜주고, 합창음악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거시 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여름날'을 로드릭 윌리엄스의 편곡으로 들어보며 코스마의 '낙엽' 앤더슨의 '겨울왕국 매들리'를 마르크 브리머의 편곡으로 들어본다.
한편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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