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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찬바람이 불면서 따뜻한 음식이 그리워진다. 이에 식품업계는 밤·고구마 등 이른바 '옐로푸드'를 활용한 간식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찬바람이 자주 불면서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을 맞은 가운데, 식품업계는 겨울철 별미로 통하는 밤·고구마·홍시·호박 등을 활용한 ‘옐로푸드’ 간식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사들이 차가운 겨울 날씨, 달라진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카페와 편의점 등에 ‘옐로푸드’ 간식들을 공급하며 불황을 타개해나가는 모습이다.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띠는 식품을 의미하는 ‘옐로푸드’는 특유의 노란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든든한 포만감과 맛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비타민이나 항산화물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면역력이 낮아지기 쉬운 겨울철 건강은 물론, 입맛도 살려줄 간식으로 평가된다.
◆ 맛-건강 살린 '옐로푸드'…유통업계 주목
이런 가운데, 소비자 스스로 만들어 먹지 않고도 카페나 편의점, 마트 등에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트렌디한 옐로푸드’ 간식들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오뚜기는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프리미엄 간편식 ‘오즈키친 단호박죽’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달콤한 단호박과 함께 밤, 강낭콩의 부드러운 조화가 특징이며, 신선한 원재료가 큼직하게 들어있어 입맛을 살렸다.
SPC삼립은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 ‘삼립호빵’을 트렌디하게 탈바꿈한 ‘단호박크림치즈호빵’을 출시했다. 단호박 앙금과 크림치즈 커스터드가 속에 가득 차 기존 팥앙금이나 채소가 들어간 호빵을 즐기지 않던 젊은 층 소비자도 즐길 수 있는 이색 간식이다.
빙그레는 단지 모양의 용기를 활용한 ‘단지가궁금해’ 시리즈 신제품으로 ‘호박고구마맛우유’를 출시했다. 오디맛, 귤맛, 리치피치맛, 바닐라맛에 이은 다섯 번째 한정판으로,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호박고구마의 고소한 풍미를 살린 신제품 ‘서울우유 호박고구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에 국내산 호박고구마 페이스트를 듬뿍 담아냈다.
이어 푸르밀은 ‘우유로 떠나는 국내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프리미엄 가공유 ‘청도 홍시우유’를 출시했다. ‘반시’로 유명한 경북 청도의 홍시퓨레를 원료로 사용, 달콤한 홍시의 맛과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커피브랜드 빽다방은 고구마와 꿀밤을 활용한 라떼 메뉴 ‘고구마라떼’와 ‘꿀밤라떼’를 재출시했다. 고구마라떼와 꿀밤라떼는 지난 2017년과 2015년 각각 출시된 데 이어 지난달 초 재출시된 바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동절기를 맞아 따뜻하고 달콤한 맛으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고구마라떼와 꿀밤라떼를 재출시하게 됐다”며 “고소하고 달콤한 맛으로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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