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7월 16일까지 편의점서 사용가능
모바일 제로페이 지급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이 지속됨에 따라, 원격수업 대상 학생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제로페이를 지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부터 ‘탄력적 희망급식’을 실시해 학교 여건과 방역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중 희망자는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차례의 개학 연기 상황에서도 저소득층 자녀, 긴급 돌봄 참여 학생 등을 위해 학교급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으나 방역 및 수업 결손 등의 우려로 ‘탄력적 희망급식’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희망급식 바우처’를 지원한다.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초‧중‧고 학생 약 56만명 중 희망자에게 1인당 10만 원의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로 지급한다.
매일 등교하는 학생과 탄력적 희망급식 신청 학생, 기존에 서울시와 함께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사업 대상인 저소득층 자녀는 제외한다.
희망급식 바우처는 학부모가 지원 신청을 하면 제로페이 플랫폼을 통해 만 14세 이상 학생 또는 학부모의 핸드폰으로 지급된다.
새로운 사업 추진에 따른 학교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원 대상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신청은 학교 e-알리미 또는 아이엠스쿨 앱을 통해 받고, 그 결과를 제로페이 시스템과 연계할 계획이다.
학생 또는 학부모의 핸드폰으로 제공되는 희망급식 바우처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 6곳(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씨스페이스·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학생들이 쉽게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는 식약처, 식품안전정보원,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10개 군의 식품만 구입할 수 있으며 인스턴트,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등은 구매할 수 없다.
희망급식 바우처는 오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이후에는 자동 소멸된다.
또한, 개인별 통신사 멤버십 등 중복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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