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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강진군 농민들이 수확한 코끼리마늘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청>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전남 강진군에서 일반 마늘보다 훨씬 큰 대형품종인 '코끼리마늘'을 수확하고 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일반 마늘이 한 알에 5~8g 정도인데 비해 코끼리마늘은 30~60g으로 10배정도 크고 무겁다.
육쪽마늘 같은 특유의 맛은 없으나 흑마늘로 가공할 경우 당도 향상은 물론 유효성분 함량도 크게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수년전부터 지역에 소량 재배되던 코끼리마늘을 모아 실증재배를 시작, 2014년부터 3년간 종구 증식을 통해 5000㎡의 재배면적을 확보해 18농가에서 수확중에 있다.
시중에서 종구용과 흑마늘용으로 수요가 증가해 군은 예산을 투입해 총 28농가로 코끼리마늘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전남권내에서는 가장 많은 면적을 확보하고 있지만 면적확보에만 그치지 않고 농산물 유통 법인과 협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마늘이 필요한 요식업체 및 마트 등에 납품 검토 중이다.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인 '남도농산'에서 흑마늘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도록 육성한 바 있다.
2년 전부터 신전면에서 코끼리마늘을 재배하기 시작해 올해는 1200㎡에서 코끼리마늘을 수확중인 정순식(63·여)씨는 "코끼리마늘은 재배가 쉬운 편으로 일반마늘보다 수확이 늦고 직접 손으로 수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군에서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고 있어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동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식문화 발달로 새로운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코끼리마늘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연구 개발해 재배 농가 소득과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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