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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선 열린김제시민모임 공동대표가 2일 오전 4·7 김제시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문병선 열린김제시민모임 공동대표가 4·7 김제시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병선 대표는 2일 오전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는 평범한 시민이였지만, 이제 시민들의 공복이 되려한다”며 4·7 김제시나선거구(백구면·용지면·금구면·검산동)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문병선 예비후보는 이날 “작금의 김제시는 비선실세가 득세하고 부실행정과 무능은 말 할 것도 없으며 특정인과 특정단체 그리고 내 사람 챙기기에 급급한 행정이 이어져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며 인내해 왔다”며 “시민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행정으로 불평등과 불공정한 행정으로 시민 삶이 나락으로 떨어질 때도 시민들은 인내했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측근을 위한 보은 인사 뿐 아니라 사업 밀어주기가 있었을 때도 참아왔다”며 주먹을 쥐었다.
그는 “이제 시민의 인내는 한계에 도달했고 그 결과 시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비롯돼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 요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예비후보는 “의회권력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관리부실로 16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음에도 사죄는 커녕 방송에 출연해 치적을 자랑하는 모습은 시장으로서의 소양이나 자질 뿐 아니라 인성 또한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은 시민의 삶을 대변하고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임에도 그 지위를 이용해 재선만을 위한 행정으로 시민은 뒷전이 되고 말았다”며 “현재 김제시는 침몰하는 배와 같고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자영업자들과 시민들은 대책없는 김제시를 원망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김제시의 부실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처럼 시민 삶이 나락에 빠져 있을 때 시정을 감시히고 견제해야 하는 시의회는 또 어떻게 됐느냐”고 질문을 던지며 “감시나 견제는 커녕 시민이 위임한 권력을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불륜스캔들’로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은 땅바닥에 곤두박질 쳐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처럼 불의한 권력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것은 결국 시민 여러분이고 감히 그 선두에 서고자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섰다”며 “일꾼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저는 앞으로 수 십 년을 시장과 시의원의 권력 주변에서 기생하며 시민의 눈과 귀를 흐리고 오직 자신만의 부와 명예를 누려 온 기득권들을 시민과 함께 혁파하고 공정하고 공평한 김제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4·7 김제시의원 보궐선거에 모두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문병선 예비후보만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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