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1987 흥행과 함께 판매량이 상승 중인 유시민 작가의 '나의 한국현대사' 표지. <사진제공=인터파크 도서> |
23일 인터파크도서(대표 주세훈)가 자사의 '1987' 관련 도서 23종에 대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영화 개봉일인 12월 27일부터 1월 16일까지 최근 3주간 해당 도서의 판매량이 직전 3주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유시민 작가의 ‘나의 한국현대사’다. 2014년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인 유시민이 태어난 1959년부터 2014년까지 55년간의 현대사를 정리한 책으로 미디어 활동이 활발한 저자의 영향과 더불어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 1월 3주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그린 만화 ‘100℃’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생생하게 극화해 2009년 초판 발간 이후 수많은 곳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 관련 도서로는 당시 사건을 최초 보도한 신성호 기자의 취재일지를 시작으로 6.29 선언을 일궈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특종 1987’,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 달을 꼼꼼하게 기록한 ‘1987 이한열’, 6월 항쟁 당시 취재기자였던 저자가 현장에서 목격했던 순간을 그려낸 ‘6월 항쟁’ 등이 있다.
인터파크도서의 구매자 분석에 따르면 1987 관련 도서 구매자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직후 세대인 40대(28%)와 30대(24%) 등에서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젊은 시절 1987년을 몸소 겪었던 60대 이상(16%)과 50대(13%)에 이어 20대(12%), 10대(6%) 순으로 조사됐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54%, 남성은 46%로 여성의 구매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죄와 벌’의 경우, 원작인 ‘신과 함께 전 8권 박스세트’가 영화 개봉일인 12월 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최근 4주간 무려 70.4%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기존 독자와 영화를 먼저 접한 이들이 원작 도서를 다시 한번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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