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지킴댕댕이’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며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펫티켓을 홍보하는 등 순찰대의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올바른 반려 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인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연수구 반려견순찰대는 올해 모집인원의 2배수가 지원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94팀을 위촉했다.
이날 행사는 신규 대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연수경찰서의 범죄예방 교육, 연수구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교육 등의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연수구 반려견순찰대는 현재 55개 팀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천106여 회의 순찰을 진행해 112와 미추홀콜센터, 안전신문고 등 498건을 신고 접수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반려견순찰대 ‘짜파게티’ 대원이 혜윰공원 반려견 놀이터 인근에서 무더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초코’ 대원은 얼굴과 손등에 피를 흘리고 있는 주취자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하는 등 지역 안전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있다.
올해는 순찰대원 활동을 다각화하기 위해 지역 내 범죄취약지역에서 합동 순찰, 펫티켓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 순찰대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반려견순찰대는 단순한 안전 순찰을 넘어 건강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존중하며 살아가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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