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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에 설치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 자살기도자를 구했다.(사진=달서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6월 강창교에서 일어나는 자살 및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본격 운영하기로 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 역할을ㅍ해냈다.
이 예방시스템은 지난 18일 오전 강창교 난간에서 투신하려는 여성을 발견해 관제요원이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하고, 112 및 119에 즉시 신고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으로 모니터를 주시하던 관제요원은 오전 10시 40분경 다리 주변을 서성이는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발견하고 운영 매뉴얼에 따라 수차례 경고 방송을 했다.
오전 11시경에 순식간에 다리 난간을 넘어가고 있는 여성을 보고 즉시 112 및 119에 신고해 구조 요청을 했다. 마침 주변에서 작업을 하던 교량 작업자가 경고 방송을 듣고 급박한 순간에 여성을 저지해 인명구조에 성공했다.
또한, 마침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이 11시 3분경에 도착해 여성을 진정시켜 인솔했으며, 곧이어 도착한 소방구조대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달서구 관제센터 관계자는 “인명구조는 최초목격 및 빠른 대처, 사고 시 골든타임 안에서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한데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을 통해 최초목격이 빨라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사고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CCTV 관제센터의 강창교 안전사고 예방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첨단시스템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가 설치한 ‘강창교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관제기술로 CCTV 12대와 센서, 방송용 스피커를 활용해 특정행동이 발견되면 즉시 확인이 가능하고 경고 방송 및 사고 시 상세 감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달서구 CCTV통합관제센터와 경찰서 및 소방서 등이 연계돼 있어 출동 및 구조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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