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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국내서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31일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내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28세 남성으로 알려진 7번째 국내 환자는 최근 우한-칭다오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 7번째 확진자, 우한 방문 28세 남성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국내 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28세 남성‧이하 7번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20대 양성 반응자는 국내 환자 중 처음이다.
7번 환자는 입국 이후인 26일 기침 증상을 보이다 28일 감기 기운을 느꼈고, 다음날인 29일부터는 37.7도의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이 심해지면서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확인 결과, 유증상자 분류에 따라 ‘자가 격리’ 조치됐으며, 30일 저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인,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전날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한 데 이어 오늘 또 한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현재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국내서도 최근 중국 방문 기록이 없는 2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내 3번째 확진 환자로 알려진 54세 남성과 접촉했던 사람으로, 한국인 56세 남성이 어제 6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번 환자와 3번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 소재 모 식당서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1미터 이내 거리서 1시간30분가량 식사 및 대화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환자는 3번 환자 접촉자로 확인돼 보건소의 능동감시 대상자였으나, 밀접 접촉자가 아닌 관계로 자가 격리는 이뤄지지 않아 지난 일주일 이상 여러 장소를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3차 감염자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또한 어제 2명에 이어 오늘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보건당국의 감시 대상자도 기존 387명에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번 환자에 대한 구체적 동선과 접촉자 관련 질본 발표는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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