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광주시 관계자들이 ‘민‧관 거버넌스 워크숍’ 개회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와 광주시가 민‧관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23일 광주시청에서 양 도시의 사회적경제연합회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6개 기관이 모여 ‘달빛동맹’을 통해 꾸준히 교류해온 양 도시의 협업과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모델 발굴과 민‧관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 앞서 6개 기관의 관계자, 공무원 등 50여명은 ‘광주시 사회적경제 협업 박람회’ 현장을 방문했다.
이 날, 각 지역을 대표하는 3종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대구-광주 사회적경제 조직이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대구 시내버스 518번 노선인 ‘2.28기념 중앙공원 정류장’과 광주 시내버스 228번 노선인 ‘5‧18 민주화운동 정류장’ 명칭을 양면으로 새긴 천연가죽 열쇠고리, 대구 명소의 이미지를 인쇄한 머그컵과 광주 무등산 입석대의 사계절을 본뜬 천연비누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해 12월, ‘대구‧광주 사회적경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 기념품 제작 등 공동상품 개발과 사회적경제기업 지역특화상품 상호 판매 및 홍보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공기관,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지역에서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이를 잘 수행하기 위한 서로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영호남 워크숍을 통해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양 도시 간 사회적경제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 궁극적으로 달빛동맹이 지역공동체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도시의 사회적경제 조직은 지난 2016년부터 민.관 방문단 교류와 공동 포럼 개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주도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