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9시부터 5분간 주요 랜드마크 소등, 17개 시‧도 동시 진행
오후 2시~4시 시 소유 건물 22개소 에너지 절약 동참…6,385kW 전력 ↓ 예정
에어컨 설정온도 2도 높이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등 에너지 절약 실천 독려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22일 밤 9시부터 5분간 서울시청, 서울N타워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소등한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 등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제19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
소등대상은 서울시청 외에도 광화문, 숭례문, 덕수궁, 국회의사당, 롯데월드, 예술의 전당, 국제금융센터와 한남대교 등 24개 교량 경관조명도 소등에 참여한다.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아리수정수센터, 물재생센터 등 시 주요시설 22개소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에어컨 설정온도(26~28℃)를 올리고 실내조명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6,385kW 규모의 전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유 시설과 건물 22개소는 전기사용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를 줄이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6,385kW의 용량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2,100여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에 해당한다.
이번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광장 일대 등 소등 현장도 온라인(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소등을 마친 후에는 전력절감량 및 CO2 감축량을 공개한다.
유튜브 검색창에 ‘에너지의 날’ 또는 ‘에너지시민연대’를 검색하거나, 모바일QR코드로 접속하면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와 전국 주요 기관의 소등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에너지의 날 홈페이지에서 ‘별빛지기 참여하기’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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