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야간 등 전천후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한 중대형 소방헬기를 도입해 병원 전 단계의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서울시가 야간 등 전천후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한 중대형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12일 김포공항 내 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취항식을 갖고 임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첫 도입되는 다목적 중대형 소방헬기는 AW-189 기종으로 최대시속 283km, 항속거리 880km, 최대 4시간 20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다.
최대 18명까지 탑승 가능하고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등 응급의료장비(EMS-KIT)가 탑재돼 있어 환자이송 중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날아다니는 응급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인명구조 활동지원 강화를 위해 기상레이더, 열·영상 전송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장착해 주·야간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밤비바켓 용량이 2,000리터로 기존에 운용하던 헬기(AS365-N2)의 두 배 이상을 한 번에 담수할 수 있어 대형 화재 진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는 최신응급의료장비를 갖춰 병원 전 단계의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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