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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림수산발전기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전라북도는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림수산발전기금을 무이자 융자로 지원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발전기금은 농협이 농업인에게 자금을 융자하고, 융자에 대한 연 3.95~4.55%의 이자 중 농업인은 1~2%의 금리만 부담하고 나머지 3.55~1.95%를 전라북도가 이차 보전해 주는 제도다.
만 40세 미만 청년농의 경우 시설·경영안정 자금에 한해 1년간 무이자로 지원되며, 2016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간 20건에 17억원의 융자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삼락농정 농생명산업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청년농이 많이 유입돼야 하지만 자금 기반이 없는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기는 어려운 실정으로 기금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이외에도 약 270억원(2017년말 기준)의 농림수산발전기금(1993년 조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벌여 2,954건에 2,145억원의 융자를 지원해 농어가 소득기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의 지원 대상은 농어업인과 법인·생산자단체 등으로, 융자금은 국내산 농림수산물 이용 가공설비사업, 산지수매·저장사업, 농수산물 수출작목·친환경농산물·지역특산품 등의 생산시설사업, 경영안정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개인 1억원·법인 3억원까지, 수매·저장사업과 가공·설비사업은 개인 5억원, 법인은 20억원까지 지원하며, 경영안정 및 수매·저장사업은 2년 일시상환, 가공?생산설비 사업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기금 희망 농어가 개인 및 법인·단체는 신청 서류를 시·군 농정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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