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영업시간제한’ 승소 후 골목상권보호 탄력
청량리4구역 재개발 적극 지원…‘보듬누리’ 동참 확대
![]() |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동대문구정을 이끌고 있는 유덕열 구청장에게 민선6기 2년 동안 성과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6기 전반기 2년 동안 추진한 시책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동대문구는 지난해 7월 개최된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으며 이는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의 일입니다.
또 1973년 이후 40여년 동안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배봉산 정상이 마침내 주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앞으로 구는 이곳에 해맞이 광장 등 주민을 위한 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1월 대형마트 영업시간제한 등 취소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각종 상생정책들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민선6기 후반기에 접어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먼저 청량리4구역의 이주철거와 정비사업이 올해 이뤄집니다. 오랫동안 서울의 부도심 역할을 해오다 집창촌이 형성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전농동 588번지 일대가 기지개를 켜며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 공사가 착공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인근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는 50~59층 4개 동, 116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정비 사업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동부서울의 관문인 청량리역세권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구는 청량리역 일대 재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세계 부부의 날을 맞아 ‘구청장 부부상’을 수상했다. 구에서 결혼을 장려하는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청년들이 결혼에 어려움을 겪는 데는 자녀 출산 및 양육에 대한 부담이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에 구는 둘째자녀 이상 출산 가정에 대한 출산지원금 지원, 셋째자녀 이상 초등학교 입학 아동에 대한 다자녀가정 입학축하금 지원 정책을 통해 출산?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첫아이 출산축하 유아용품 지원사업의 경우 효율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이를 폐지하고 아기 기저귀, 유아용 물티슈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환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믿음주고 신뢰받는 열린 구정을 펼쳐 임기를 마칠 때에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안전 관리에 집중하면서 동대문구를 경제·교통·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마시고,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