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9일 새벽, 국내 거대 포탈 다음의 모바일 뉴스검색 서비스에서 '청와대'관련 뉴스를 검색했을때, 모든페이지가 같은 매체의 기사가 노출되고 있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일부페이지(1,3,9,26 페이지) 만 모아 편집 (사진=다음 모바일뉴스검색 캡쳐)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다음의 모바일 뉴스서비스를 이용해 뉴스를 검생할 경우 특정매체 기사만 반복적 노출되는 현상이 포착됐다. 국내 모바일 뉴스 소비량이 적지 않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이번 현상에 적지 않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서 '다음' 뉴스서비스에 특정 단어를 검색할 경우 총 50페이지의 관련 뉴스가 검색되는데 모든 페이지의 기사가 첫페이지와 같은 뉴스만이 노출 된 것이다.
지난 새벽, 모바일에서 DAUM 뉴스 카테고리에 '청와대'를 입력해 보았다. 첫 페이지에 국내 일부 주요언론사의 청와대 관련 뉴스들이 검색된다. 어찌된 일인지 페이지를 넘겨도 같은 매체의 같은 기사만이 노출 된다. 총 50페이지까지 제공되는 이 관련뉴스 검색은 50번째 페이지에서도 첫 페이지와 같은 매체의 같은 기사가 노출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단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검색어에 발생되고 있었고, 이 시각(19일 12시 30분)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DAUM측이 운영하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의 내부 검색 카테고리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되고 있었다. 단, PC를 이용한 뉴스검색서비스에는 발생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오전, DAUM측 이와 같은 사항이 확인되었다며 추가 확인 후 답변하겠다고 전해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이 무엇인지, 언제부터 그런 현상이 발생되었는지 등 DAUM측은 추가 답변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제 23회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이용했다는 응답은 76.0%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포털이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62.0%로 ‘언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23.4%)보다 2배로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2011년 36.7%에서 약 2.4배 증가한 86.7%로 나타났다. 또한 메신저 서비스의 이용률도 지난해 66.2%에서 올해 81.9%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모바일을 이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보고 싶은 기사를 검색 창에 입력해 찾아 이용한다' 라는 질문에 6.5%가 매우 그렇다. 33.8%가 그런편이다 라고 대답했다.
이런 통계를 비추어 볼때 이번 다음카카오측의 뉴스 검색 동일페이지 반복노출을 웃어 넘길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상기 여론조사 개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표본크기 5,040명, ▲표본오차 ±1.4%포인트 (95% 신뢰수준), ▲표집방법 17개 광역시도별로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제곱근 비례배분 후 층화 확률비례계통추출, ▲조사방법 태블릿 PC를 이용한 대면면접조사(종이 설문지 병행), ▲조사기간 2018년 6월 22일 ~ 8월 5일, ▲실사대행 (주)한국갤럽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