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학생 대상 해나루시민학교 시화전 다음달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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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해나루시민학교' 학생들의 시화작품이 전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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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해나루시민학교'의 학생의 시가 전시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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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해나루시민학교' 학생들의 글과 그림이 전시된다. |
[세계로컬신문 홍윤표 조사위원]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가 늦깎이 학생들의 시화 작품을 모은 책 '늦게 피는 꽃'을 출간하고 29일부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충남 당진 문예의전당 제1·2전시실에서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되며 출판기념식도 2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노년의 나이에 어렵게 글공부를 시작한 이들이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이번 시화전에는 무려 해나루시민학교 학생 126명이 참여해 총 252작품을 전시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전하는 이들의 진솔한 삶의 메시지와 진정성은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문선이 교장은 "이전에는 학생들이 못 배우고 글을 몰라 서러웠던 심정을 주로 담았던 반면 이번 전시에는 희망과 행복을 노래하는 작품이 많다"며 "책을 출간하고 전시회를 열면서 행복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나루시민학교는 2011년 11월에 문을 열고 올해까지 총13명의 졸업생과 133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늦게나마 배움의 길을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복배움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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