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옥 군수와 김영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네덜란드 방문단은 9일(현지시각) 프리바 본사를 찾았다.
프리바는 1959년 설립된 온실 복합 환경제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네덜란드 온실 솔루션 시장 점유율과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5일 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 조성사업’에 프리바 프린스 회장이 음성군을 직접 방문해 가진 간담회를 계기로 기술 교류 협력을 이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폐열, 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온실 복합환경제어 기술 자문 △스마트농업 기술 및 정보 교류 △사업 타당성 분석 지원 △음성군에 최적화된 스마트팜 모델 개발 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실내 복합 환경제어 기술 및 대수층 축열 아테스(ATES)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음성군에 적용이 가능한 공동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테스(ATES) 시스템은 대수층에 에너지를 저장‧활용하는 방식으로, 여름에는 지하수에서 냉기를 이용해 냉방하고, 열기는 온열 저장고로 이동시켜 저장하며, 겨울에는 온열 저장고의 따뜻한 물을 난방에 이용한다.
협약 이후 시설 견학 및 간담회가 이어졌으며, 양측은 향후 스마트농업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 차세대 농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의 기술 도입과 국제적 기술협력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음성군의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음성군이 스마트팜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음성읍 일원 약 119만㎡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4873억원을 투자해 발전소 폐열을 활용한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와 배후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음성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가 시행자로 참여해 지난 3월 투자선도지구 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6년까지 지구 지정 및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2027년 실시설계 및 토지 보상을 완료한 후 202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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