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1강 독주가, 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1위인 가운데 남경필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2017년 3월 4주차 정례주간 국민의당·바른정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손학규 전 의원을 4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1강 독주 체제가 강화됐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여전히 남경필 경기지사를 20%p 이상 앞선 가운데 격차가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2868명 중 최종 응답 1018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당의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3월 3주차 조사 대비 5.5%p 오른 55.8%로, 1.6%p 상승한 2위 손학규 전 의원(12.6%)과의 격차가 39.3%p에서 43.2%p로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2.9%로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1.1%p 오른 80.5%로, 0.2%p 상승한 손학규 전 의원(8.3%)을 9배 이상 앞섰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8%에 그쳤다.
자유한국당·민주당·바른정당 등 비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 전 대표가 5.4%p 상승한 51.6%로, 1.9%p 오른 손 전 의원(13.3%)보다 38.3%p 높은 한편 박 부의장은 3.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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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4주차 국민의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표 제공=리얼미터> |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안철수 60.3% vs 손학규 1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58.6% vs 6.9%), 수도권(56.7% vs 11.9%), 광주·전라(56.1% vs 17.3%), 부산·경남·울산(53.1% vs 15.5%)에서 모두 50%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안철수 63.9% vs 손학규 4.3%)에서 60%대로 조사됐고, 이어 50대(57.3% vs 13.0%), 20대(55.6% vs 10.1%), 40대(54.1% vs 14.0%), 60대 이상(50.4% vs 19.0%)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바른정당의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3월 3주차 대비 0.5%p 오른 37.4%로, 5.7%p 상승한 남경필 경기지사(16.1%)와의 격차가 지난달 26.5%p에서 21.3%p로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14.6%p 내린 41.1%, 남경필 지사가 15.5%p 오른 21.6%로, 격차가 49.5%p에서 19.5%p로 크게 줄어들었다.
자유한국당·민주당·국민의당 등 비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 의원이 1.7%p 상승한 37.2%, 남 지사가 5.1%p 오른 1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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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4주차 바른정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표 제공=리얼미터> |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유승민 의원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유승민 52.6% vs 남경필 20.3%)에서 50%대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부산·경남·울산(43.9% vs 14.6%), 대구·경북(38.2% vs 19.1%), 수도권(34.1% vs 16.2%), 대전·충청·세종(30.8% vs 13.6%)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유승민 43.0% vs 남경필 11.9%)와 20대(41.2% vs 14.5%)에서 유 의원이 40% 선을 넘었고 이어 40대(38.3% vs 17.7%), 50대(34.2% vs 16.5%), 60대 이상(32.4% vs 18.5%) 순으로 조사됐다.
2017년 3월 4주차 정례주간 국민의당·바른정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는 20일~2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2868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8명이 응답을 완료해 7.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9%)과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 및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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