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군산항 등과 부두기능 유사, 차별점 없어”
“항만경쟁력 직결된 물동량 확보 위해 새만금 신항 차별화된 역할 수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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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김제시가 ‘새만금 신항 물류경쟁력 확보 연구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정부의 새만금 `제2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이 만족스럽지 못한 전북 김제시가 자체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
22일 오전 김제시는 물류관련 전문가, 기초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신항 물류경쟁력 확보 연구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김제시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 노유진 국제도시과장, 정석훈 우석대 교수, 박근식 중앙대 교수 등도 이 보고회에 함께 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2025년 2선석 준공과 개항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 신항만은 해수부에서 발표한 `제2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에 ‘신남방, 대중국 교역의 중심항만으로 구축하고 잡화 6선석, 컨테이너·자동차·크루즈 각각 1개 선석 등 9개 선석으로 사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군산항 등과 부두기능이 유사하고 차별점이 없어 항만경쟁력과 직결된 물동량 확보를 위해서는 새만금 신항의 차별화된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제시에서는 새만금 신항 개항전 인근 항만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개발전략 수립을 위해 본 용역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국내·외 수출입 항만의 물동량 기종점 분석과 물류 통계 분석, 해운 물류기업 현황과 전방위적 환경 분석 등을 통해 새만금 신항의 부가가치 창출과 물류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새만금 신항 개항에 맞춰 새만금을 국제무대에 널리 알리고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국가행사 규모의 물류박람회 개최를 위한 방안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새만금 국제물류박람회는 포트 세일즈를 통해 민자 참여기업을 발굴과 선사·물류기업 등의 투자유치의 장으로써 활용하고 더 나아가 새만금 지역 발전과 성장을 앞당기는 마중물로써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1억 28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용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과업을 수행하고 김제시에서는 도출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 등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사업의 중요한 성공조건”이라며 “새만금 신항이 세계적 흐름에 맞는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김제시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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