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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은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를 주 타깃으로 한 e스포츠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대백화점은 밀레니얼 세대(1981년~1996년 출생)를 잡기 위한 ‘영 콘텐츠 실험’에 나선다. ‘e스포츠’를 주제로 한 매장을 선보이는가 하면, 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편집 매장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13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2층에 e스포츠 전문 팝업스토어 ‘슈퍼플레이’가 들어선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의류·가방·액세서리·게임 관련 기기 등 100여 종의 상품으로 채워진다.
특히 월간 접속자가 1억 명이 넘는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국내 프로 게임 구단과 협업해 만든 유니폼, 인기 PC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굿즈, e스포츠 스타플레이어인 이상혁(FAKER)선수를 주인공으로 만든 ‘페이커 에디션’ 등이 대표적이다.
사측은 이르면 연내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찾는 신촌점·목동점·판교점 등에 e스포츠 정식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에 496㎡(150평) 규모의 대형 e스포츠 매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e스포츠는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목동점·판교점·천호점 등 5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게임 체험 매장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에는 월 평균 2만여 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데, 이 중 80.1%가 밀레니얼 세대다. 일반적인 의류 매장의 구성비(26.3%)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밀레니얼 세대가 좋아하는 SNS 인플루언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추천한 브랜드 20여 개를 한 데 모은 ‘슈스스 마켓’도 예정된 상태다.
특히 행사장에선 한혜연과 유명 인플루언서 10여 명이 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 SNS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정식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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