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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는 농촌 일손돕기 등을 통해 농가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KT&G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담배기업 KT&G는 최근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농가와의 상생 행보를 잇고 있다.
KT&G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22명의 KT&G 원료본부 및 김천공장 임·직원들은 전날 김제시 봉남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5000㎡(1,500평) 농지에서 약 3,000kg의 잎담배를 수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잎담배 농사는 한여름철인 7∼8월 수확이 집중되며,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다. 특히 국내 농가들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KT&G는 이런 농가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해 농민들과의 상생을 지속해오고 있다. 잎담배 수확 작업뿐만 아니라 봄철 이식 작업에도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KT&G는 또 잎담배 농가 복리후생 증진에도 관심을 기울여 지난 5월에는 ‘2019 잎담배 농가 건강검진 지원 및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4억 원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금액은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건강검진과 농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누적 금액은 20억5,400만 원에 달하며, 5,800여 명의 경작인들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KT&G 한 직원은 “KT&G는 매년 국산 잎담배를 전량 구매하고 있으며, 경작인별 잎담배 판매대금의 30%를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는 등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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