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대전 서구와 대전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류 중독에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마약중독 전문가와 회복 경험자, 중독자의 가족 등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나눴다. 가수 범키는 자신의 마약중독과 회복 과정을 솔직하게 들려주며 “회복은 가능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약 예방·치유단체 ‘은구’의 남경필 대표는 마약중독자의 가족으로서 겪은 고통과 현실을 공유하며 가족의 고통 또한 회복의 과정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조성남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은 치료와 회복에 필요한 제도와 방법을 설명하며, 중독의 과학적 이해와 접근의 중요성을 짚었다.
서철모 구청장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마약중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회복의 가능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중독 관련 상담은 24시간 운영되는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또는 대전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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