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고, 국민 신뢰받는 정치인 되도록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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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의힘 대전시당 |
[세계로컬타임즈 민순혜 기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당선인은 국회 보좌진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민선 4기 동구청장, 19·20대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광역단체장에 오른 지역 내 첫 정치인으로 기록되게 됐다.
그동안 세 차례 낙선이라는 정치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특유의 도전 정신과 성실함, 끈기와 집념으로 훌훌 털고 일어서며 승리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그는 충남 청양 시골 마을에서 농군의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교 시절 대전으로 유학을 와 중구 부사동 산1번지 보문산 자락에서 6만 원짜리 월세방에서 홀로 자취생활을 하며 대전고를 졸업했다. 동네 주민들과 공동우물을 함께 쓸 정도로 열악한 생활을 했지만 늘 역사소설가의 꿈을 키웠다.
대전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1987년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민주 항쟁의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 격변기를 거쳤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늘 선·후배, 동료들과 소통, 교류하며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의리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 후 대학 은사의 추천으로 평생의 정치적 스승이자 멘토인 이양희 국회의원(15·16대) 비서관과 보좌관을 역임하며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원내총무, 대변인 등을 보좌하며 3김 정치로 대변되는 중앙정치를 현장에서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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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의힘 대전시당 |
그는 정치에 입문하며 ‘지공무사(至公無私)’를 가슴에 새겼다. ‘공적인 일을 하면서 결코 사사로움이 없게 하겠다’는 뜻인데, 좌우명이 부끄럽지 않도록 매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만 41세의 나이에 대전 최연소 민선 4기 동구청장으로 선출됐다. 2009년 만 49세 이하 전국 청년 시장·군수·구청장 모임인 ‘청목회’ 사무총장을 맡아 여야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자치행정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
지역정당 바람의 높은 파고를 넘지 못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2년 뒤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국회에 등원했다. 이어 4년 뒤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도 주민들의 부름을 또다시 받게 됐다.
국회의원 시절 ‘국궁진력(鞠躬盡力)’을 좌우명으로 삼았는데, 대한민국 국민과 나라와 지역 발전을 위한 그의 염원이 담긴 문구다.
그는 동구청장과 국회의원 재직 시절 그 누구도 엄두 내지 못한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들과 숙원사업들을 잇따라 해결하고, 역대급 국비 확보 기여 등으로 대전 시민들과 언론으로부터 ‘예산통’, ‘해결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동구청장 시절에는 100대 과제를 수립, 원도심 중장기 발전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30년 노후화된 대전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신축, 동구청 복합청사(보건소·도서관·갤러리·구의회) 신축 이전, 원어민 선생으로부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국제화센터’ 설립 및 운영, 대전 최초의 24시간 맞춤형 구립 보육 시설인 가양어린이집 건립과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출범 등은 그의 업적들이다.
재선 국회의원 시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위원을 두 차례나 역임할 정도로 정치력을 입증, 대전시 국비 2조 원 시대 주인공, 대전시 국비 3조 원 시대 주역이라는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초선 국회의원 시절 1년 6개월간 끊임없는 노력 끝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은 대전지역 발전사에 한 획을 그은 역작 중 역작이다.
문화재가 사업지구 내에 위치해 원점을 맴돌며 중단돼 있던 소제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위해 소제중앙공원이라는 아이디어로 사업 추진 재개를 성공시켜 내기도 했다.
아울러, 7년째 지지부진했던 대전역 명품역사 증축 완공, 26년 더부살이 동부경찰서 신축 이전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형 현안사업들을 관철시키는 협상과 타협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2009년부터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위해 8년여간 지역사무소에서 주민, 정부, LH, 지자체 관계자들과 80여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직접 주재한 것도 유명하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이끌어낸 것은 정치인이 갖춰야 할 믿음과 신뢰 정치의 표본이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당 대변인, 교육문화체육위 간사, 최고위원, 전국위원회 부의장, 당 노동개혁특위 위원장, 대전시당위원장(2차례) 등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위기에 처한 당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영·호남 패권주의가 지배적인 중앙정치무대에서 대전 시민과 충청의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하는 대표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때로는 너무 강한 톤으로 발언하다 보니 곱지 않은 시선이나 따가운 눈총도 없지 않지만 그를 잘 아는 지인들은 오롯이 대전 시민과 충청 도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진심으로 유명하다.
이 당선인이 행정 경험은 물론 정치력까지 겸비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던 그가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 이뤄낼 지역 발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상당하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당선인은 “위대한 대전시민의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늘 매진하겠다.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의 뜻이 항상 어디에 있는지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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