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재)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제60차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한식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3일 고양꽃전시관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60차 이사회에서 오는 9월로 연기한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취소했다.
이사회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국제적인 화훼 전문 박람회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및 수도권 방역 강화가 지속되고 있어 다중 집합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다.
또한, ‘고양가을꽃축제’를 꽃 소비 활성화 및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으로 개최하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사업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서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침체된 화훼 산업 및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이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꽃 문화 행사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드라이브스루 플라워 마켓, 기업·기관과 연계한 화훼 소비 문화 확산 운동을 강화하는 신규 사업과 폐화분 재활용, 꽃 도시 만들기 공모 사업 등 시 위탁사업 건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한편,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불가피하게 취소됐지만 꽃박람회 개최를 위한 고양시 출연금 전액을 반납해 코로나 관련 긴급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훼 소비를 확대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꽃을 보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