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안전수칙 준수 당부
 |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오는 추석 명절에 음식 조리량 급증 등으로 가스안전이 우려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는 추석 연휴기간 음식 조리 등 가스 사용량 증가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이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집 돌아오면 환기 가장 중요”
28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임박한 추석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5~2019년) 추석 연휴(연휴 전후 3일씩 포함) 가스 사고는 15건 발생했다. 가스별로는 LP가스 9건, 부탄연소기(캔) 3건, 고압가스 2건, 도시가스 1건 등이다.
사고원인으로는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5건으로 33.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시설 미비’가 4건(26.7%)이었다. 특히 ‘사용자 취급 부주의’ 사고는 사용자가 직접 LPG 용기를 교체하거나 부탄연소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음식 조리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사용량도 자연스레 늘어나는 만큼 더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이와 관련, 공사는 ▲부탄캔이 들어 있는 부탄연소기 다단적재 금지 ▲화기(전기레인지 등) 근처 부탄연소기 사용 및 부탄캔 보관 금지 ▲과대 불판 사용 금지 ▲잔가스 사용을 위한 부탄캔 가열 금지 등 사용자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 집을 비우기 전 연소기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꼭 잠가야 한다. 집에 돌아와선 가장 먼저 창문을 열어 집 안을 환기하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야외활동 계획이 있다면 텐트 내 버너‧난로 등 가스용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가스난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의 위험이 있어 더욱 사용이 금지된다.
임해종 사장은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연휴 가스시설 이상 유무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달라”면서 “가족과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사소한 수칙이라도 중요하게 여기고 지켜주기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연휴기간 상황근무를 강화하고 긴급출동 태세를 완비하는 등 사고대응 체계를 철저히 운영해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조기 차단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