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기꾼 사전공개로 전세입자의 보증금 미반환 피해방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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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훈 의원(사진=김상훈 의원실) |
[세계로컬타임즈 손성창 기자] 최근 한 임대사업자 가족이 서울 강서구, 관악구 일대에서 주택 500여채의 전세금을 돌려막기하다 잠적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무갭투자 방식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가며 세를 놓고 수익을 취하다가, 전세보증금을 내어줄 수 없는 사정이 생기자, 연쇄적인 피해가 일어난 것이다.
이에 김상훈 의원(국민의힘, 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이 수백가구의 전세금을 계획적으로 ‘먹튀’하는 갭투기꾼을 공개토록 하는 '주택도시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현재, 100억 원 이상 전세금을 받고 잠적한 인원이 7명이나 되며, 강서구의 모씨는 혼자서 283명의 전세금 574억 원을 떼먹기도 했다.
개인자산 및 신용정보에 대한 법규정으로 인해 세입자가 전세계약을 맺을 때 집주인이 일반적인 임대사업자인지, ‘상습 갭투기꾼’인지 알아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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