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지문 로그인 다양화‧사전결제 추가 속도‧편의성↑
기상정보‧누적 탄소저감량 제공‧디자인 개선 시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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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 4명 중 1명 이상이 가입할 정도로 대중적인 공공자전거 따릉이. 특히 전년 대비 24% 이용이 증가하며 코로나 시대 비대면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했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중화에 발맞춰 ‘따릉이 앱’을 전면 리뉴얼했다.
결제·로그인·로딩·정보 제공 등 앱 전반을 이용자 눈높이에 맞추고, 3개 외국어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새 앱을 출시하는 수준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해 15일 오픈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개선된 주요 분야는 ▴이용 속도 ▴편의성 ▴정보 다양화 ▴디자인이다.
결제부터 로그인, 대여, 로딩까지 이용 속도를 높였다. 이용 첫 단계인 결제에서 사전 결제수단 등록하기 기능을 추가했고, 로그인 단계에서는 패턴‧지문인식 등 간편 방식을 도입했다. 모바일용 지도를 탑재해 지도 로딩 속도도 빨라진다. 자전거 종류(LCD‧QR)에 따라 대여하기 선택 페이지가 달랐다면, 이제는 구분 없이 한 페이지로 일원화된다.
최근에 이용한 대여소, 내 주변 대여소 정보를 새롭게 제공하고, 이용권 구매 같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메인메뉴 구조를 개선했다. 비회원 대여 등 이용자들이 자주 묻는 내용을 ‘상황별 안내가이드’로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지도도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지도로 진화시켜 터치와 이동이 쉬워지고, 현 위치에서 대여소까지 길 안내 서비스도 도입된다. 자전거도로와 음수대 위치도 볼 수 있다. 3개 외국어(영‧중‧일) 서비스도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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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화면 개선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
자전거 이용자에게 필수 정보인 기온, 미세먼지 등의 기상정보가 앱에 표시된다. 내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저감량 등의 환경 관련 정보를 제공해 대기오염저감 기여도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디자인을 개선해 시인성을 높였다. 정보의 중요도·사용빈도를 고려해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모든 시민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폰트 크기를 키우고, 색약자를 고려한 컬러를 적용하는 등서울시 디자인 가이드 권장 표준색상을 사용했다.
이밖에도 새싹따릉이 이용자를 위한 관련 디자인과 기능도 추가돼 만 13세 이용자의 법정대리인 동의·인증 페이지를 구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이용 증가에 힘입어 시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코로나 19를 계기로 따릉이의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용시민의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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