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청천2동에 쌀250kg 기탁 뒤늦게 알려져
“좋은 일 한다는 칭찬 받는 것이 더 쑥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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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지염둥이’ 김지영 선수가 부평구 청천2동에서 수년째 남모르게 선행을 이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부평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의 가드인 ‘지염둥이(지영+귀염둥이)’ 김지영(23) 선수가 부평구 청천2동에 수년째 남모르게 선행을 이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김지영 선수가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250kg을 기탁했다.
김지영 선수는 인천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추석 ‘사랑의 쌀 나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천210kg(600여만 원 상당)과 상품권을 후원했다.
그는 매년 농구 시즌에 출전한 경기 수만큼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4경기에 출전해 쌀 40kg을, 지난해에는 총 25회 출전해 이번 설 명절에 250kg의 쌀을 기부하게 됐다.
김지영 선수는 “좋은 일을 한다는 칭찬을 받는 게 쑥스럽다”며 “오히려 매년 시즌에 대한 목표가 생겨 더욱 열심히 농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새해에도 김지영 선수의 멋진 활약을 응원한다”며 “후원으로 쌓는 의미의 숫자만큼실력도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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