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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당진시는 치매환자 실종 방지를 위해 배회인식표 보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충남 당진시는 지역의 치매 환자 증가에 따라 실종되는 치매노인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4일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 실종 제로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회서비스’는 부모님의 배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녀들이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을 준비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배회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치매안심센터는 신청인에게 치매환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배회인식표 약 80매를 발송한다. 이 인식표는 치매환자의 옷과 신발 등에 다리미로 약 10초 간 부드럽게 비벼주면 세탁을 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치매어르신의 지문과 사진·보호자 연락처 등의 신상정보를 등록해 실종 시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찰청 시스템과 연계해 치매안심센터에서 직접 등록 가능하다.
이 외에도 치매환자가 주거지 이탈 시 위험신호를 가족들의 휴대폰으로 송신하는 GPS 위치 송신 서비스도 제공하며, 치매환자를 위한 기저귀와 영양제, 치매투약비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당진지역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2959명으로 이는 당진시 65세 이상 인구의 약 11%에 해당한다.
당진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GPS 위치 송신 서비스의 경우 현재 11명의 치매어르신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용자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100세 시대의 장수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노인 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치매어르신의 안전과 가족들의 생업 전념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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