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임금체불액은 2조 4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임금체불은 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일 뿐 아니라 특히 비정규직, 미조직근로자, 영세사업장 근로자, 온라인 기반 노동자 등 취약 계층 노동자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구리시는 기존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노동법률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권리구제 지원을 확대한다. 노무법인을 통해 ▲임금체불 ▲퇴직금 및 각종 수당 미지급 ▲부당해고 등에 대한 고용노동부 진정서 접수, 대지급금 신청서 작성 등 법률구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구리시에 거주하거나 구리시에 있는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로, 전화 또는 센터 방문을 통해 상담 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리시는 대상자로 선정된 근로자에게 상담부터 노동 관련 법률구조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임금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 약자들이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