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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유형을 점자로 표기한 일리윤 '컴포트 레스트 굿나잇 바스' 제품.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연령과 신체적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인다.
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시각장애인도 쉽게 샴푸, 린스 등을 구분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려와 미쟝센, 일리윤 브랜드의 68개 제품에 점자 또는 돌기 표기를 시작했다.
려는 샴푸 용기 측면에 돌기를 적용, 시각장애인들이 제품을 잡았을 때 샴푸와 린스를 쉽게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일리윤 컴포트 레스트 라인 제품은 용기 라벨에 '바디워시', '바디오일', '방향제' 등 제품 유형을 점자로 표기해 시각 장애인들이 빠르게 제품을 구분하고 사용하도록 했다.
미쟝센은 이미 2009년부터 에센셜 데미지케어 라인 제품을 시작으로 용기 뒷면 상단에 샴푸와 린스를 점자로 표기하고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5일은 '흰 지팡이의 날(시각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당사는 시각 장애인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생활용품에 점자 또는 돌기를 표기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용기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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