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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김제시청 건물에서 공사하는 근로자가 야구모자를 쓰고 생명줄도 연결하지 않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의 무관심한 안전의식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본지는 나흘 전(6월 29일자) 김제시청 건물 외벽의 공사에 대해 지켜지고 있는 않은 안전수칙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보도 이후에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은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었다.
지난 2일, 김제시청 건물 엘레베이터 공사 현장. 5층 높이의 철구조물에 근로자가 아슬아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머리에는 안전모가 아닌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있었고 생명줄은 찾아 볼 수 없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예고되는 상황.
또 다른 근로자 역시 안전모가 아닌 낚시 모자를 착용한 채 위험 천만한 곡예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김제시 관계자가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즉시 착용해 줄 것”을 요구하자 “알았다”는 짜증섞인 목소리가 돌아왔다.
지자체 발주 공사조차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김제시. 시민 안전을 제대로 챙기고 있을까?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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