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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 남구청 위생과에 근무하는 황해원 주무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장애인상(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남구청> |
[세계로컬신문 남재일 조사위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 위생과에 근무하는 황해원 주무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장애인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96년 12월 대구 남구청에 지역 최초로 장애인 특별채용된 황해원 주무관은 위생과에 근무하면서 위생업소 지도점검·관리, 유해업소 단속 등 주로 현장 업무에 종사했다.
동료들과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스스로 '통하는 근무환경'을 만들며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열정적으로 근무하며 모든 일에 함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1992년부터 27년간 '대구농아인 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인권 보호와 권익 증진, 복지 향상 등에 기여해 왔으며 2007년 2월에는 지역 최초로 '대구농아인봉사단'을 발족하고 초대 회장이 돼 회원들과 함께 여래원, 자유재활원 등 장애인 거주시설, 노인요양시설, 지역봉사활동 등 10년 넘게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황해원 주무관은 "아직도 사회에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나 자신이 좋은 본보기가 돼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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