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봉제 육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지역경제 프로젝트 휴관광벨트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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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으로 손꼽히던 서울 중랑구가 최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역 육성 계획부터 관광아이템 개발 및 이를 통한 지역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다. 다음은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역 육성 계획은?
우리 중랑구는 지역 주력산업인 패션봉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봉제 산업 전수조사 및 실태 분석과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전략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작년 4월 면목동 136번지 일대를 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받았다. 이후 관련 내용에 대해 서울시와 조율해 1년여 만에 서울시 심의에서 통과했다.
진흥계획에는 총 사업비 1100억원이 투입되는 패션봉제지원센터, 봉제창업보육센터, 패션봉제산업집적센터 건립 등 산업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담고 있다. 패션봉제지원센터는 서울 동북권에 밀집돼 있는 봉제업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봉제통합포털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봉제창업보육센터는 청년 봉제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장 등 창업자 인큐베이팅을 위한 시설이며 패션봉제산업 집적센터는 공용재단실, 디자인실, 특수봉제기계연구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임대료로 봉제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앞으로 진흥계획 시행을 위한 세부사업 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진흥지구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지구단위계획이 시울시 승인을 받게 되면 지구 내 권장업종시설 신축 및 증축 시 유치비율에 따라 용적률 등 도시계획 상 혜택을 최대 120%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및 지구 내 봉제업체 집적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해 중랑구를 부가가치가 높은 패션봉제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중랑구가 가진 잠재력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 서울시 봉제업체의 61%가 밀집돼 있는 동북권 구청장들이 모여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6월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향후 서울시 및 산.학.연과 연대해 지원체계 강화, 전문인력 양성, 봉제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 등 3개의 전략 및 13개의 세부 주요 핵심과제를 추진해 패션.봉제산업 종사자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망우문화역사문화공원 사업 진행은?
우리 구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인 ‘망우묘지공원’을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드디어 진전을 보이고 있다. 78억여 원이 투입되는 다목적 복합센터 건립 계획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거쳐 수립돼 올해 안에 구체적인 시설과 운영 방안이 마련될 것이다.
또 ‘망우묘지공원’에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다목적 복합센터에는 근현대사 위인들에 대한 교육과 전시를 위한 다목적실, 휴식공간을 만들고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편의시설 확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공원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
이와 더불어 중랑캠핑숲과 망우산을 잇는 ‘망우리고개 횡단교량’이 개통됨에 따라 그동안 망우로로 단절되었던 서울시 외곽 둘레길도 마침내 완성됐다. 이밖에도 역사‧문화‧자연자원을 명소화해서 중랑구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인 휴관광벨트’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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