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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혈액·배설물 등으로는 감염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코로나19가 혈액·배설물 등으로는 감염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및 배설물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을 평가하고 배양검사 한 결과, 혈청·뇨·분변에서 검출된 코로나19 유전자가 분리되지 않았다.
환자의 혈액과 배설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반응이 보고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그 결과가 감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실험·평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질본의 분석결과 코로나19 환자 74명에서 얻은 혈청·뇨·분변 699건 중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배양검사 했지만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다.
이는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는 이유는 배양이 가능하지 않을 만큼 미량의 바이러스만이 존재하거나, 이미 사멸해 감염력을 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질본 관계자는 “치료 완료 후 재양성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감염력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사례 분석을 통해 과학적 관리 근거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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