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리얼미터 5월 5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2,527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7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울산)을 중심으로 이탈했다.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면서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의 대여 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하락했으나 50%대 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0%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소폭 하락하며 19대 대선 이후 4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정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나란히 소폭 내리며 각각 오차범위 내의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실시한 일반 국민들의 위장전입 경험 실태 조사에서 ‘위장전입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29.3%, 위장전입을 실제로 하지는 않았지만 ‘고려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10.9%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는 위장전입이 일부 기득권층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 사이에서도 만연되어온 사회현상임을 보여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78.1%(▼6.0%p), 부정 14.2%(▲4.2%p)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19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5월 5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6.0%p 내린 78.1%(매우 잘함 54.9%, 잘하는 편 23.2%)로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오른 14.2%(매우 잘못함 6.2%, 잘못하는 편 8.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7.7%.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1%p에서 63.9%p로 10.2%p 좁혀졌으나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9일 82.4%로 80%대로 출발했으나 5월 30일 일간집계부터 78.9%를 기록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했다.
6월 2일까지 4일 연속 70%대가 이어졌고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지지정당에서 하락한 가운데 지지정당별로는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가장 큰 폭으로 내린 보수층과 중도층,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울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50대, 40대를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면서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가 본격화되고,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의 대여 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
▲ 2017년 5월 5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표 제공=리얼미터> |
![]() |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일간 변화. <표 제공=리얼미터> |
일간으로는 인사원칙 위배논란에 첫 입장을 밝힌 5월 29일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82.4%(부정평가 10.7%)로 시작해 사드보고 누락 파문이 촉발된 30일(화)에도 78.9%(13.1%)로 하락했고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31일에는 79.5%(13.6%)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안현호 일자리수석 후보자의 내정이 철회된 6월 1일에는 다시 78.4%(15.5%)로 내린 데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 2일에도 76.3%(15.2%)로 70%대 중반으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0%p 내린 78.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8.3%p, 87.1%→78.8%, 부정평가 13.6%), 대구·경북(▼6.9%p, 78.8%→71.9%, 18.4%), 대전·충청·세종(▼6.5%p, 82.3%→75.8%, 14.7%), 광주·전라(▼5.3%p, 93.8%→88.5%, 7.6%), 부산·경남·울산(▼4.2%p, 80.2%→76.0%, 16.2%), 서울(▼3.4%p, 82.5%→79.1%, 13.9%),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1.0%p, 73.2%→62.2%, 22.9%), 40대(▼5.8%p, 91.0%→85.2%, 10.3%), 50대(▼5.5%p, 80.7%→75.2%, 16.5%), 20대(▼3.2%p, 89.3%→86.1%, 8.3%), 30대(▼3.2%p, 89.5%→86.3%, 10.3%),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0.0%p, 70.8%→50.8%, 19.7%), 자유한국당 지지층(▼13.6%p, 38.7%→25.1%, 56.6%), 바른정당 지지층(▼11.6%p, 78.0%→66.4%, 20.4%), 국민의당 지지층(▼10.2%p, 82.3%→72.1%, 18.8%),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2.8%p, 67.2%→54.4%, 32.2%)과 중도층(▼4.7%p, 85.3%→80.6%, 14.6%)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당한 폭으로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5년 국정수행 전망 조사(남은 임기동안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전망) 역시 긍정적 전망이 5.2%p 내린 77.7%(매우 잘할 것 54.1%, 대체로 잘할 것 23.6%), 부정적 전망은 4.2%p 오른 14.6%(매우 잘못할 것 5.9%, 별로 잘못할 것 8.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7.7%.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5월 29일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4%p 내린 80.5%(부정적 전망 11.8%)로 출발해, 30일에도 77.6%(14.4%)로 하락했고, 31일(수)에는 78.1%(14.8%)로 반등했으나 6월 1일과 2일에는 각각 78.0%(15.0%), 78.1%(14.4%)를 기록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5.2%p 내린 77.7%로 마감됐다.
![]() |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 <표 제공=리얼미터> |
![]() |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 주간·일간 변화. <표 제공=리얼미터> |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9.5%p, 81.8%→72.3%, 부정적 전망 18.4%), 경기·인천(▼6.5%p, 85.3%→78.8%, 13.5%), 부산·경남·울산(▼5.4%p, 82.1%→76.7%, 14.6%), 대구·경북(▼4.9%p, 76.2%→71.3%, 17.4%), 광주·전라(▼4.3%p, 92.4%→88.1%, 9.8%), 서울(▼2.9%p, 81.4%→78.5%, 15.0%), 연령별로는 30대(▼6.3%p, 92.2%→85.9%, 10.6%), 60대 이상(▼6.1%p, 67.7%→61.6%, 23.9%), 50대(▼5.4%p, 78.4%→73.0%, 17.2%), 40대(▼4.9%p, 91.4%→86.5%, 9.2%), 20대(▼3.0%p, 89.3%→86.3%, 9.4%),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14.6%p, 75.1%→60.5%, 29.3%), 무당층(▼12.4%p, 64.3%→51.9%, 21.2%), 국민의당 지지층(▼11.0%p, 78.9%→67.9%, 21.9%), 자유한국당 지지층(▼6.2%p, 30.2%→24.0%, 57.1%), 정의당 지지층(▼3.2%p, 92.0%→88.8%, 6.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8.9%p, 61.3%→52.4%, 33.4%), 중도층(▼4.0%p, 83.8%→79.8%, 14.4%), 진보층(▼2.8%p, 94.9%→92.1%, 4.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55.6%(▼1.1%p), 자유한국당 13.0%(▲1.0%p), 국민의당 8.0%(▼0.2%p), 정의당 6.0%(▼0.2%p), 바른정당 5.3%(▼0.9%p)
정당지지도에서는 모든 정당이 1주 전과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하락했으나 50%대 중반의 강세를 이어갔고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인준 표결에 불참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과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자유한국당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55.6%를 기록하며 1주일 전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내렸으나 50%대 중반의 강세는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5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PK(부산·경남·울산)과 서울, 호남에서는 상승했다.
여전히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호남에서는 다시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인준 표결에 불참하고 강경화·김상조 후보자 등 내각 인선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강화하고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자유한국당은 1.0%p 오른 13.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으나 여전히 10%대 초반의 약세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50대와 20대, 30대, 4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0.2%p 하락한 8.0%로 19대 대선 이후 4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 20대와 30대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경기인천, 4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 역시 6.0%로 0.2%p 내렸으나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기록했는데 호남과 PK, 30대,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9%p 내린 5.3%로 다시 정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5위로 하락했는데, 충청권과 TK, PK,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소폭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p 증가한 10.4%로 집계됐다.
![]() |
▲ 2017년 5월 5주차 정당 지지도. <표 제공=리얼미터> |
![]() |
▲ 정당 지지도 주간·일간 변화 <표 제공=리얼미터> |
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5월 29일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57.2%로 시작해 30일에는 55.8%로 내렸고, 31일에도 55.4%로 하락한 데 이어, 6월 1일에도 54.9%로 내렸다가 2일에는 54.9%로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내린 55.6%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5.7%p, 60.0%→54.3%), 경기·인천(▼5.4%p, 61.9%→56.5%), 대구·경북(▼1.4%p, 45.4%→44.0%), 연령별로는 50대(▼2.9%p, 52.8%→49.9%), 40대(▼1.9%p, 66.5%→64.6%), 20대(▼1.2%p, 65.5%→64.3%), 이념성향로는 보수층(▼3.6%p, 30.8%→27.2%)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2.9%p, 54.8%→57.7%)과 서울(▲2.3%p, 54.4%→56.7%), 광주·전라(▲1.8%p, 59.9%→61.7%)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5월 29일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12.6%로 출발해 30일에도 14.0%로 상승했다가 31일에는 13.4%로 내린 데 이어 6월 1일에도 12.2%로 하락했고 2일에도 12.3%로 횡보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13.0%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2.3%p, 19.1%→21.4%), 경기·인천(▲2.1%p, 9.4%→11.5%), 서울(▲1.1%p, 10.3%→11.4%), 연령별로는 50대(▲1.9%p, 14.8%→16.7%), 20대(▲1.9%p, 3.7%→5.6%), 30대(▲1.7%p, 4.3%→6.0%), 40대(▲1.1%p, 6.1%→7.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9%p, 8.2%→10.1%)과 보수층(▲1.3%p, 37.3%→38.6%)에서 주로 올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5월 29일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8.4%로 시작해, 30일에는 7.8%로 내렸다.
24일에도 7.7%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6월 1일(목)에는 8.4%로 반등했다가 2일(금)에는 8.2%로 소폭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8.0%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4.5%p, 8.5%→4.0%), 경기·인천(▼1.1%p, 8.3%→7.2%), 연령별로는 40대(▼3.0%p, 7.1%→4.1%)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5.1%p, 14.5%→19.6%), 20대(▲1.7%p, 5.2%→6.9%)와 30대(▲1.6%p, 3.5%→5.1%)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5월 29일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5.2%로 출발해 30일에도 5.2%로 횡보했고 31일에는 6.1%로 오른 데 이어 6월 1일에도 7.0%로 상승했다가 2일에는 6.5%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6.0%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4.0%p, 7.5%→3.5%), 부산·경남·울산(▼1.9%p, 5.7%→3.8%), 서울(▼1.0%p, 9.1%→8.1%), 연령별로는 30대(▼3.2%p, 7.7%→4.5%),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0%p, 3.5%→2.5%)에서 주로 내렸다.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5월 29일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5.7%로 시작해 30일에는 6.0%로 올랐다가 31일에는 5.8%로 내린 데 이어, 6월 1일에도 5.0%로 하락했고, 2일에도 5.1%로 약세가 이어지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5.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2.6%p, 5.7%→3.1%), 대구·경북(▼2.2%p, 11.0%→8.8%), 부산·경남·울산(▼1.8%p, 5.9%→4.1%), 연령별로는 30대(▼3.9%p, 7.0%→3.1%), 50대(▼2.0%p, 7.3%→5.3%), 20대(▼1.0%p, 6.9%→5.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7%p, 8.2%→6.5%)과 진보층(▼1.4%p, 2.7%→1.3%)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195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하고 6.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