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3주년…4일~6일 비대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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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개관 3주년을 맞아 새활용의 인식을 새롭게 일깨운다. (포스터=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이 인기다.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고 시민참여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 9월 개관한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일부터 자원순환의 날인 6일까지 3일간 비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코로나19의 장기화, 홍수·폭염 등 자연재해, 경기침체 등 예상치 못한 국가재난상황에 따른 삶의 전환, 새활용 이슈와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온라인 실시간 토론회를 개최, 전환사회에서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역할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윤순진 교수(서울대학교), 홍수열 소장(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김고운 박사(서울연구원), 이원재이사(서울문화재단) 등 환경, 공공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전환사회,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미래를 말한다’ 는 주제의 새활용 온라인 토론회를 실시한다.
코로나 2단계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이 행사는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새활용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실시간 질의응답 등을 통해 새활용을 주제로 한 전문가와 시민의 소통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새활용과 관련한 시민들의 사연을 모집하고 업사이클 제품을 선물로 제공하는 ‘선물줄게, 사연다오’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4일까지 ‘내가 경험한 새활용’ 이라는 주제의 사연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추첨해 새활용 제품을 제공하는 시민참여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공할 제품은 한국순환자원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업사이클러(Upcycler, 버려진 제품을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람들)가 제작한 폐현수막 새활용제품 3종(야외파라솔, 반려동물 포근쿠션, 렛츠고 줄넘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1개의 제품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추첨 행사는 오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별도로 홈페이지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민참여 자원순환 캠페인인 ‘지·당·한·사업(지구를 위한 당연한 한모금)도 진행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앞에 병뚜거 수거함을 설치한다.
투명 페트병은 서울시가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시범사업’을 운영해 시민의 참여도는 증가하고 있으나, 무독성 플라스틱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병뚜껑과 빨대는 소형이라 자원회수 시 분실이 많아 여전히 재활용률이 저조한 편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거한 플라스틱은 소재은행을 통해 소재화해 판매 또는 제품화 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새활용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새활용 공연영상 콘텐츠도 마련됐다.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공연 '내 친구 양말목'과 새활용 소재로 제작한 소품을 활용한 작은 인형극 '구름이와 욜'을 토·일요일 14시에 각각 30분의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최경란 (재)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이사는 “산업 문명의 이로움이 증가할수록 지구환경과 우리의 관계는 악화돼왔다”며, “이 모순을 새활용으로 극복하기 위한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3주년 행사를 준비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대영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은 “2020년 코로나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직접적인 시민접촉이 어려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새활용 문화확산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나누는 비대면 교육과 콘텐츠를 더욱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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