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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은 최근 안전경영 강화를 위한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진=대림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대림산업은 최근 안전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림은 “이달 한 달 간 임원들과 협력업체 임직원 302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학교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림은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활동 실행력 강화를 위해선 임원들의 의식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이번 교육대상에 전체 임원을 포함시켰다. 또한 상생 실천을 위해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교육도 진행키로 했다.
앞서 이해욱 대림 회장은 지난해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해 대림그룹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앞으로 안전‧보건 관리자를 비롯해 현장 시공 관리자, 본사 직원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는 82회에 걸쳐 총 2,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대림은 2023년까지 전 임직원의 안전체험학교 수료를 마무리하고 심화교육을 통해 비상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의 안전사고 대처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함양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안전체험학교를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안전체험학교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대림교육연구원 부지 내에 마련됐다. 지상 2층, 연면적 1,173.5㎡ 규모로, 총 19개의 교육 및 체험 시설로 구성됐으며, 교육생들은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가설물과 장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굴착기, 크레인 등 대형 장비도 들어서 있으며, 특히 VR장비를 통해 교육생들이 고위험 작업을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구비된 상태다.
대림산업은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인 고소작업, 양중작업(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 굴착작업, 전기작업, 화재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VR콘텐츠를 제작했다. 교육생들은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추락과 전도 상황을 실제 체험할 수 있다. 완강기, 안전벨트 등 안전 장비 착용법도 실습할 수 있다. 화재 사고를 재현해 화재 진압은 물론 짙은 연기와 정전으로 시야가 차단된 상황에서 장애물을 피해 대피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밀폐공간 작업 체험도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팀을 이뤄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질식사고 발생 시 구조 방법을 실습하고 평가받게 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안전교육을 통해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미리 위험을 인지하고 체계화된 안전활동을 이행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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