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수의계약을 통해 생활쓰레기 수거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몇 개의 업체가 수십년간 독점적으로 선정돼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26일 오산시와 수거업체 등에 따르면 시는 생활쓰레기 처리와 관련해 매년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오산시와 쓰레기 수거 계약을 맺은 업체는 3곳이며 이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5억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생활쓰레기 수거계약을 맺은 A업체는 지난 1985년 3월 쓰레기 수거 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32년간 운영을 해오고 있으며 또다른 B사는 1996년부터 오산시와 쓰레기 수거 계약을 수의로 맺고 영업을 해오고 있다.
수의계약에서 탈락한 C업체 대표는 “생활쓰레기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시와 계약을 따려고 하지만 몇몇 업체가 독점하는 바람에 번번이 좌절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산시 관계자는 기“존의 수의계약방식을 입찰방식으로 변경하게 되면 기존 업체들이 민사소송을 걸어올 수도 있다”며 “그리고 이들 업체들과 수의 계약을 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주민 D씨는 “몇 개 업체가 수십 년간 생활쓰레기 수거를 독점하면서 수거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오산시가 하루빨리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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