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집합금지’ 등 24일~내년 1월 3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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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 집중이 예상된 주요 관광시설과 스키장 등을 폐쇄하는 내용의 특별방역대책을 내놨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 시설 폐쇄등 이른바 3단계‘급’ 핀셋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생활 속 감염고리 차단 주력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면서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과 전국 주요 관광명소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정신병원‧요양병원 등 취약 의료시설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이들 병원 종사자의 사적 모임도 금지할 방침이다. 이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은 이외에 주기적인 선제적 검사도 강화된다.
아울러 정부는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철 체육시설과 전국 주요 관광명소를 폐쇄한다.
이번 특별 방역대책은 24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전국에 일괄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지자체별로 자체적인 기준 완화는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5인 이상의 사적인 모임을 제한하고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도 대폭 강화된다.
정 총리는 “이번 특별대책에서 정부가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리는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관련 모임이나 여행을 취소하거나 중단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의 방역대책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면서 “국민 모두가 승리의 희망을 품고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참여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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