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치 세비 전액 기부, 의정활동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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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4일 의원직 사직을 철회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과 유권자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하고 의정활동에 헌신하겠다"며 "두달 치 세비는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지역구민 몇 분이 6500여명의 이름이 담긴 의원직 사퇴 철회 탄원서를 내며 철회를 촉구했다"며 "오늘 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사직의사를 철회하라는 권고가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9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곧바로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던 민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퇴 표명으로 당 내부에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천주교 신자인 민 의원은 그간 자신의 잘못을 성찰하는 의미로 피정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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