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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스쿨버스에 참여한 도우미가 학생들 길 건너기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북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 북구청은 하반기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시행한다.
워킹스쿨버스는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란 의미로, 보행안전 도우미들이 함께 걸어서 등·하교를 한다는 것이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주 통학로 정류장을 지정해 등·하굣길 방향이 같은 학생들과 도우미가 함께 보행하는 선진국형 교통안전사업을 말한다.
사고 통계를 보면 등·하굣길 중에 교통사고나 안전사고가 제일 빈번하게 일어나기에,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면 합리적이고 밀착적인 안전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팔달초등학교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큰 호응을 얻자 대상 학교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팔달·대산·침산·매천·태전·산격초 등 6개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상·하반기에 6개교에서 각 학교별로 교통안전지도사 1명·도우미 3명 등 모두 24명을 배치해 학교별로 3~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워킹스쿨버스 운영방식은 매 학기 초에 각 학교별로 수요조사를 마친 후 참여 학생 수와 그에 따른 노선을 확정한다. 그리고 각 노선 별로 도우미를 배치해 정류소에서 학교까지 안전하게 학생들을 지도한다.
북구 관계자는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워킹스쿨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스쿨존 내 시설물 점검 및 안전교육 시행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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