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지방경찰청 로고. |
[세계로컬신문 이효선 기자] 제주지방경철청(치안감 이상정)이 최근 도내에서 외국인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강력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활동’을 추진 중이다.
최근 외국인 강력범죄는 야간에 칼 등 흉기를 이용한 범죄 특성을 보이고 있어 그 위험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방청·경찰서의 형사·외사 광역기동순찰대·생활질서·방범순찰대 등 외근 경력을 총 동원해 야간에 외사 안전구역 및 생활주변 폭력배 피해 빈발지역에서 거동수상자 등에 대해 대대적인 검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흉기소지자, 불법체류자, 수배자 등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흉기소지), 출입국관리법(불법체류, 여권 미소지) 등 관련 법률에 의거해 조치하고 불법체류자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해 강제퇴거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측은 외국인 강력사범 검거·수사 등 범죄 대응 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도 밝혔다.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누웨모루거리(옛 바오젠거리)등 4개 외사 안전구역을 ‘외국인범죄 집중순찰구역’으로 선정하고 유관기관·치안단체(외국인 자율방범대 등)와 공동으로 야간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형사팀을 전진 배치시켜 범죄 분위기를 차단하는 등 협력치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취업 알선으로 금전적 이해관계가 얽혀 발생한 불법체류 외국인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동원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생활주변 폭력배 등 주민 불안을 야기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전개하고 외국인에 강력범죄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외국인 강력사건 대응 특별활동의 일환으로 출입국관리소와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대한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펼쳐 불법체류자 23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28만 7734명으로 지난해 동월 21만 7141명보다 7만 593명(32.5%)이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불법체류 증가에 따라 외국인 범죄 사건 수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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