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장소인 안성객사는 고려시대 관청 건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객사이다. 고려 말 건축양식을 간직한 안성객사는 2021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으며, 이번 행사는 그 특별한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쉼플한 안성,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달빛아래놀장, △달밤 버스킹 등 4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안성객사 내에서 진행되는 ‘쉼플한 안성’은 가족 공연인 ‘어린왕자와 여우’, 별자리 관측 체험, 전통 윷놀이 및 역사문화 체험 등 다양한 가족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찾아가는 안성문화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안성 문화상단의 로컬마켓으로, 지역공예가들의 수공예 작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공예 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안성문화사료관에서는 ‘달빛아래놀장’이라는 테마로 LED팽이 만들기 등 야간 전통놀이 체험이 운영되며, 오후 8시부터는 경기뮤직플랫폼 야외주차장에서 지역 예술인 5개 팀이 참여하는 ‘달밤 버스킹’이 펼쳐져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 속에서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전통과 감성이 어우러진 이 시간이 시민 여러분께 잔잔한 위로와 여운으로 남길 바란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안성객사로 가벼운 밤 나들이를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쉼플한 안성’은 이번 8월 행사를 시작으로, 9월과 10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며 계절의 변화와 함께 안성 곳곳의 문화유산에서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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