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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17일 시상식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수상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
그렇다면 해당 학교에 다니는 피해 학생들에게는 어떤 상처가 남아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한 고등학생이 해당 학교에 대한 후속 취재를 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직접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생의 89%는 학교의 사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여전히 비하 발언 등으로 교사들이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해당 기사는 올해 서울시가 개최하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대상 본선에 올랐다. 학생의 시선으로 학생의 피해 정도를 가감 없이 담아냈고, 피해 학생의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기사도 풍부하게 구성했다.
올해로 5회인 ‘대한민국청소년기자대상’에 출품한 청소년 기자의 기사는 모두 142편이다. 각 기사는 플라스틱 빨대 규제나 대북제재 등 다양한 사회적 현안을 보며 취재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청소년 관점으로 작성한 기사들은 기성 언론과는 다르게 청소년이 어떻게 사회를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 시각으로 작성한 기사에 대한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대상 시상식이 오는 17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기자대상 참여 대상은 14세에서 19세 청소년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기사를 접수했다.
접수된 청소년 기사는 현직 기자와 교수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5편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청소년들이 현직 기자와 만나 취재를 할 때의 준비 사항이나 자료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나서는 취재와 기사 작성을 통해 사회적인 현안을 직시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서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은 청소년의 사회참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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