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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공영자전거 ‘타슈’ 신규 대여소 조성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타슈 대여·반납 데이터 150만건을 대중교통 및 외부 환경 데이터와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분석은 시민들의 타슈 이용 형태를 시간·날씨·성별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석하고 이를 대여량이 많은 대여소 주변의 환경적 특징과 결합, 신규 대여소 위치를 선정한 것이다.
분석결과 평일 오전8시, 오후5~9시 등 출퇴근 시간에 대여가 집중돼 공영자전거가 평일 출·퇴근 용도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여소에 따라 성별 이용자 비율에 차이가 있었으며 젊은층에 이용자가 편중됐다.
대여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환경으로는 주로 문화시설, 고등학교, 숙박시설과의 거리와 관광명소, 400m내 버스 하차인원, 편의점 개수도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대여량 데이터와 학교, 교통량 등 주변 환경 데이터를 결합, 기계학습을 통해 구간별 대여량을 예측함으로써 충남대학교, 궁동 로데오 거리등 총 11곳을 신규 대여소 후보지로 추천했다.
시는 분석결과를 활용해 타슈와 관련된 맞춤형 정책수립과 특화된 시민 편익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타슈는 2009년 10월 자전거 200대를 시작으로, 현재 2,000대 이상 확대 설치될 정도로 시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신규대여소를 확충하고 향후 신규대여소 추가 발굴 및 효율적인 자전거 재배치 등 타슈정책에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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