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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화도농협 2층에서 '모란공원사람들'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묘역을 관리하는 등 봉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모란공원사람들' 창립총회가 지난 16일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화도농협 2층에서 열렸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모란공원은 통일운동,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학생운동, 조작된 공안사건으로 사형, 공안기관의 고문으로 사망, 의문사, 산업재해 등으로 희생한 약 150여명이 묻혀있다.
전태일, 문익환, 조정래, 박종철, 김근태등 일부를 제외한 많은 묘역에 관리비 채납 안내문이 붙어있어 가난하고 어려운 삶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의 묘역을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자원봉사활동은 2003년 문익환 목사 안장 후 이항규 선생이 홀로 봉사해 오던 모습을 본 일부 지역주민들이 함께 동참하면서 ‘모란공원사람들’ 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모란공원사람들’은 묘역정비. 관리 추모를 통한 희생자의 뜻 기리기, 문화제 개최 등 정기적인 활동을 하면서 15년동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김한정 국회의원은 "‘모란공원사람들’의 취지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모란공원’이 전 국민이 찾아오고 민주주의를 기리는 터로 만들어 가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주민 국회의원, 문경희 도의원, 김거성 목사, 한상현 선생, 이정호 신부, 박종철열사 형 박종부선생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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